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금성 패미콤 (문단 편집) === FC-30 === [[파일:금성 FC-30.jpg|width=700]] 보급형으로 나온 모델이다. 1983년 10월부터 발매되었으며 1981년 등장한 [[영국]] 컴퓨터, [[싱클레어(회사)|싱클레어]] ZX81의 복제품이다. 크기가 작아 간편하고[* 서류 봉투에 들어가고도 남을 수준이었다.]에 10만원대 초반이라는 다른 모델들의 1/3 조금 넘는 가격으로 패미콤 제품들 중에 가장 저렴했다. 원본인 ZX81의 콘셉트가 저렴한 가정용 컴퓨터였기 때문에 같은 ZX81 복제품인 삼성전자 SPC-300 역시 비슷한 가격대였다. 여기서 '저렴한'의 의미는 다른 컴퓨터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것이지 발매 당시 가격인 10만원대 초반은 [[1983년]] 당시의 경제상황을 생각하면 이마저도 '저렴'이라고 말하기는 어려웠다. 비교할만한 물가지표를 들어본다면 당시 대기업 신입 사원의 초임이 약 20만원, 소형 승용차인 [[현대 포니#s-2.2|현대 포니2]]가 350만원 정도 했었다. 동시대의 다른 컴퓨터들은 대체로 30만원대 내외였는데, 10만원대 초반이라고 하더라도 지금 화폐 가치로 환산하면 웬만한 게임 컴퓨터를 번듯하게 맞출 수 있는 가격인 '''100만원''' 정도, 30만원대의 주류 제품들은 호화로운 하이엔드급 PC의 가격에 필적하는 '''300만원''' 정도에 해당할 것이다. ZX81 복제품답게 키캡마다 베이직 명령이 새겨져 있는 것이 특징인데, 원판인 ZX81이 저렴한 멤브레인 키보드를 써서 악평을 받았지만 FC-30의 키보드는 평범한 스위치형(기계식) 키보드를 사용했다. 그래픽 성능은 꽤 후달리는 편으로 모노크롬/저해상도 출력만 가능하여 사실상 그래픽 성능은 없다고 보는 것이 좋다. 다른 FC 시리즈와 달리 한글 처리능력도 없었는데 원본인 ZX81을 보면 기기 구조상 애초에 그런 게 될 거 같지는 않아 보인다. 가격대를 봐도 알 수 있지만 성능과 용량이 형편없을 정도로 낮아 정상적인 컴퓨터로 보기에도 어려울 정도였다. 예를 들면 베이직 명령어를 입력할 때 철자를 하나하나 타이핑하는 것이 아니라 각 명령어의 첫 알파벳을 입력하면 그 알파벳으로 시작하는 명령어가 객관식으로 뜨는데 그 중에 하나를 고르면 입력이 되는 식. 그러니까 G를 타이핑하면 1. GOSUB 2. GOTO... 이런 식으로 하단에 선택이 뜨는데 그 중에 원하는 보기를 고르면 자동 완성으로 입력이 되는 방식이었다. 대소문자 변환도 요즘처럼 caps lock 한번 누르면 되는게 아니라 키를 몇 개 눌러야 하는 번거로운 방식이었다. 여담이지만 키보드의 품질은 패미콤 시리즈 중에 최고였다. FC-80과 FC-100이 그 뒤를 잇고 FC-150은 최악이었다. 다만 키보드의 고정이 약한지 국민학생 손을 키보드 위에 내려치는 정도로도 키보드가 내려 앉는 일이 벌어지곤 했는데 키보드가 상판에 고정된 방식에 상판의 내구성이 낮아서 생기는 현상으로 보여진다. 결국 FC-100과 마찬가지로 소프트웨어 보급이 저조하여 비싼 돈을 주고 구입해봐야 BASIC으로 직접 코딩을 해보는 것 외엔 쓸모가 별로 없었다.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판매가 저조하여 발매 1년여만인 1984년 12월에 생산이 빠르게 중단되었다.[* 사실 저렴하지도 않은게 1984년 당시 세운상가제 [[애플 II]] 호환 기종은 10만원대 후반에서 20만원대 초반이였다. 성능이나 소프트웨어의 풍부함 등에서 비교조차 되지 않을 기종이 고작 몇만원 차이였으니 실패할 만 하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